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간안내]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이게 나라다> 外

시계아이콘02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표지를 보니 전임 대통령의 윤곽에다가 쥐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그 분 별명이 ‘쥐’였으니까 누군지 딱 알겠다. 출판사의 책소개는 이렇다. “웃기고도 슬픈, 신랄하고도 통쾌한 전대미문의 본격 ‘복붙소설’이다. 이명박을 모티프로 하여 쓴 ‘우라까이’는 MB 정권 시절 나온 신문기사의 제목을 하나하나 떼어 붙여 한 편의 소설을 만들었고,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선 날벼락 같은 불행이 덮칠 때마다 찍찍거리며 눈앞을 맴도는 ‘쥐’를 붙잡아 ‘슬라이스 미트’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빙글빙글 돌고’의 조류독감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며 ‘귀뚜라미 보일러가 온다’는 친구인 백가흠의 소설을 패러디했다.” 그래. 이런 소설도 읽어 봐야 한다. 다만 표지가 마음에 걸린다. 아직 화가 안 풀려서, 아직 용서가 안 돼서 자꾸만 (찢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독자가 있을지 모른다. <강병융 지음/한겨레출판사/1만3000원>


◆이게 나라다=“대통령이라는 존재가 국민이 맡긴 그 위대한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무당의 가족에게 그 이상한 사람들에게 통째로 던져버린걸 우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가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라의 주인이고 박근혜의 월급을 주고 있고 박근혜에게 그 권한을 맡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유튜브에 가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 연설을 들을 수 있다. 촛불의 현장에서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존재감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출판사에서는 책소개에 이렇게 썼다. “우리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다 진보적인 담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이 정치인이 쓴, 또는 정치인에 대해 쓴 수많은 선전물 가운데 하나였는지 역사를 바꾼 명저였는지는 일 년도 지나기 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세준 지음/매직하우스/1만5000원>

◆왕좌의 게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왕좌의 게임〉은 자나 깨나 철왕좌를 차지하려고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드라마다. 〈왕좌의 게임〉은 방영을 시작한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수많은 상을 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팬을 거느렸다. 그런데 이런 용과 얼음 괴물이 나오는 판타지 배경 드라마가, 여기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가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직장 생활과 닮아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이 책은 세르세이, 타이윈, 티리온, 대너리스 등 캐릭터들의 성공과 실수를 통해 〈왕좌의 게임〉에 숨겨진 리더십과 처세, 경영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팀 필립스, 레베카 클레어 지음/이유경 옮김/처음북스/1만4000원>


◆중국 속의 중국=춘추시대 말기 공자시대에서부터 시작해, 상해가 현대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문화적 기반이 되기까지의 긴 역사를 모두 아우른다. 이 일목요연한 대서사시 안에는 초패왕 항우와 우희의 사랑, 서시의 경국지색, 이태백과 두보의 시심과 오파, 절파의 그림 이야기 등 학문과 역사와 예술이 모두 응축되어 있다. 이는 강남에서 시작하여 다시 중원으로 뻗어 올라가는 중국 문화의 순환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중원에서 싹트기 시작한 중국문화가 강남에 와서 ‘중화’로 승화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김성문 지음/서교출판사/1만7000원>

◆1등이 아니라 1호가 되라=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막연히 닥칠 미래의 일로 여기고, 사실은 뾰족한 대책이 없으면서 자신에게는 어려운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현재의 안정감도 위태로워진다. 세상의 흐름, 특히 경제 분야의 변화를 예민하게 알아채고 그에 따른 내 삶의 방편을 준비해야만 한다. 저자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의 생존 전략을 준비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1인 기업가’ 즉 유퍼니(YouPany, You+Company)라는 개념을 생존 전략으로 제안한다. <이내화 지음/모아북스/1만5000원>


◆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연구개발 실무와 정책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14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12가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대응책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드론, 가상현실, 디지털 헬스케어, O2O와 공유경제, 핀테크 등 최근 빅뱅 파괴를 이끄는 기술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상용화에 따른 윤리 문제, 이들 기술들과 관련된 시장 동향,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지적하고 있다. <차두원 外 지음/한스미디어/1만98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스마트카를 둘러싸고 벌이는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 가상현실과 드론 시장을 이끌어가는 전도유망한 CEO에 얽힌 사연,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사업의 판도, 패션·산업현장·헬스케어와 같은 여러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한다. 출판사의 책소개는 이렇다. “4차 산업혁명 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 IT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폭넓게 알고 싶은 사람,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접하고 싶은 사람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다.” <김지연 지음/페이퍼로드/1만5800원>


AD

◆건물주가 된 사람들의 상가 투자 노하우=상가로 재산을 불리거나 건물주가 된 사람들의 투자 사례와 상가 투자의 전략을 담았다. 상가 건물에 투자해 부자로 가는 틀을 다진 이들, 은행 PB센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상가 부자들의 생생한 투자 경험담이 나온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음식점 주인, 주부, 직장인, 대기업 임원, 노점상, 퇴직자 등등이 어떻게 상가 투자를 통해 큰 부를 얻었는가를 실전에 입각해 사실대로 썼다. 실제 상가를 갖고 있으나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이들, 상가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읽을 만하다. <성종수 지음/아라크네/1만3800원>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