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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이게 나라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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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표지를 보니 전임 대통령의 윤곽에다가 쥐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그 분 별명이 ‘쥐’였으니까 누군지 딱 알겠다. 출판사의 책소개는 이렇다. “웃기고도 슬픈, 신랄하고도 통쾌한 전대미문의 본격 ‘복붙소설’이다. 이명박을 모티프로 하여 쓴 ‘우라까이’는 MB 정권 시절 나온 신문기사의 제목을 하나하나 떼어 붙여 한 편의 소설을 만들었고,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선 날벼락 같은 불행이 덮칠 때마다 찍찍거리며 눈앞을 맴도는 ‘쥐’를 붙잡아 ‘슬라이스 미트’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빙글빙글 돌고’의 조류독감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며 ‘귀뚜라미 보일러가 온다’는 친구인 백가흠의 소설을 패러디했다.” 그래. 이런 소설도 읽어 봐야 한다. 다만 표지가 마음에 걸린다. 아직 화가 안 풀려서, 아직 용서가 안 돼서 자꾸만 (찢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독자가 있을지 모른다. <강병융 지음/한겨레출판사/1만3000원>


◆이게 나라다=“대통령이라는 존재가 국민이 맡긴 그 위대한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무당의 가족에게 그 이상한 사람들에게 통째로 던져버린걸 우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가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라의 주인이고 박근혜의 월급을 주고 있고 박근혜에게 그 권한을 맡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유튜브에 가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 연설을 들을 수 있다. 촛불의 현장에서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존재감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출판사에서는 책소개에 이렇게 썼다. “우리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다 진보적인 담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이 정치인이 쓴, 또는 정치인에 대해 쓴 수많은 선전물 가운데 하나였는지 역사를 바꾼 명저였는지는 일 년도 지나기 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세준 지음/매직하우스/1만5000원>

◆왕좌의 게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왕좌의 게임〉은 자나 깨나 철왕좌를 차지하려고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드라마다. 〈왕좌의 게임〉은 방영을 시작한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수많은 상을 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팬을 거느렸다. 그런데 이런 용과 얼음 괴물이 나오는 판타지 배경 드라마가, 여기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가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직장 생활과 닮아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이 책은 세르세이, 타이윈, 티리온, 대너리스 등 캐릭터들의 성공과 실수를 통해 〈왕좌의 게임〉에 숨겨진 리더십과 처세, 경영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팀 필립스, 레베카 클레어 지음/이유경 옮김/처음북스/1만4000원>


◆중국 속의 중국=춘추시대 말기 공자시대에서부터 시작해, 상해가 현대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문화적 기반이 되기까지의 긴 역사를 모두 아우른다. 이 일목요연한 대서사시 안에는 초패왕 항우와 우희의 사랑, 서시의 경국지색, 이태백과 두보의 시심과 오파, 절파의 그림 이야기 등 학문과 역사와 예술이 모두 응축되어 있다. 이는 강남에서 시작하여 다시 중원으로 뻗어 올라가는 중국 문화의 순환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중원에서 싹트기 시작한 중국문화가 강남에 와서 ‘중화’로 승화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김성문 지음/서교출판사/1만7000원>

◆1등이 아니라 1호가 되라=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막연히 닥칠 미래의 일로 여기고, 사실은 뾰족한 대책이 없으면서 자신에게는 어려운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현재의 안정감도 위태로워진다. 세상의 흐름, 특히 경제 분야의 변화를 예민하게 알아채고 그에 따른 내 삶의 방편을 준비해야만 한다. 저자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의 생존 전략을 준비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1인 기업가’ 즉 유퍼니(YouPany, You+Company)라는 개념을 생존 전략으로 제안한다. <이내화 지음/모아북스/1만5000원>


◆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연구개발 실무와 정책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14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12가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대응책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드론, 가상현실, 디지털 헬스케어, O2O와 공유경제, 핀테크 등 최근 빅뱅 파괴를 이끄는 기술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상용화에 따른 윤리 문제, 이들 기술들과 관련된 시장 동향,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지적하고 있다. <차두원 外 지음/한스미디어/1만98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스마트카를 둘러싸고 벌이는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 가상현실과 드론 시장을 이끌어가는 전도유망한 CEO에 얽힌 사연,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사업의 판도, 패션·산업현장·헬스케어와 같은 여러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한다. 출판사의 책소개는 이렇다. “4차 산업혁명 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 IT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폭넓게 알고 싶은 사람,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접하고 싶은 사람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다.” <김지연 지음/페이퍼로드/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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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가 된 사람들의 상가 투자 노하우=상가로 재산을 불리거나 건물주가 된 사람들의 투자 사례와 상가 투자의 전략을 담았다. 상가 건물에 투자해 부자로 가는 틀을 다진 이들, 은행 PB센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상가 부자들의 생생한 투자 경험담이 나온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음식점 주인, 주부, 직장인, 대기업 임원, 노점상, 퇴직자 등등이 어떻게 상가 투자를 통해 큰 부를 얻었는가를 실전에 입각해 사실대로 썼다. 실제 상가를 갖고 있으나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이들, 상가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읽을 만하다. <성종수 지음/아라크네/1만3800원>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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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2.3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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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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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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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2.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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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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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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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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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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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2.2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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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2.2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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