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전시장 5층에서 ‘제23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를 연다. 프리뷰는 15일부터 경매 전날인 22일까지다.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85점이 출품되며, 시가 총액은 약 11억 5000만원 규모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인성(李仁星·1912~1950)의 ‘월미도’로 추정가는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사이다.
이인성이 1933년 8월 월미도 여행 당시 찍은 사진자료를 통해 출품작이 월미도를 직접보고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특유의 잔잔한 유화 느낌을 잘 보여준다.
이인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능과 열망으로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1929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18세의 나이로 첫 입선한 후, 1931년 동경 유학을 떠났다. 1932년부터 1935년까지 제국미술원전람회전을 비롯해 6회 연속 특선을 받는 등 절정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의 ‘닭과 병아리’(추정가 9000만원~1억5000만원)를 비롯해 ‘청자양각도철문방형향로(4500만원~1억원)’, ‘백자청화산수문필통’(9000만원~1억2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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