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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편 박성엽 변호사를 재판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9일 경향신문은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재판 변호인으로 남편인 박 변호사 등 총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시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조 전 장관과 그의 남편은 과거 '카톡 코치'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9일 최순실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 조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박 변호사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이 당시 받은 메시지에는 “증언이 어렵다고 말하라” 등의 조언이 담겨있었고, 그는 실제로 “특검에 나가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등의 모호한 답변을 되풀이했다.
한편 조 전 장관과 박 변호사는 서울대 동문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함께 변호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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