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KDB생명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1-57로 승리했다.
두 팀은 똑같이 시즌 11승17패를 기록해 공동 4위가 됐다. 3위 신한은행(11승16패)과는 반 경기차. 최하위 KB스타즈(10승17패)와도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KDB생명은 1쿼터를 15-15 동점으로 마친 후 2쿼터에 우위를 점했다. KDB생명은 2쿼터를 28-23으로 앞선채 마쳤다.
3쿼터 들어 KDB생명은 하나은행 강이슬과 카일라 쏜튼에 3점슛을 잇달아 맞으면서 3쿼터 막판 34-3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채진이 역전 3점슛으로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한채진은 4쿼터 들어서도 잇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KDB생명은 4쿼터 4분께 53-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3점슛 세방을 잇달아 성공시킨 한채진은 팀 내 최다인 11득점을 기록했다. 한채진은 리바운드 여섯 개, 도움 두 개, 가로채기 세 개도 곁들였다.
김소담과 이경은도 각각 3점슛 하나와 두 개씩 터뜨리며 똑같이 10득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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