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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2.8兆…'역대 두번째' 高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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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결산 이사회 개최…보통주 주당 배당금 '1450원' 결의

신한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2.8兆…'역대 두번째' 高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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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774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앞선 2015년(2조3672억원)에 비해 17.2% 증가한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 6121억원을 포함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2011년의 3조1000억원에 이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최근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이어가게 됐다"며 "국내 1위 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부응하면서 흔들림 없는 1등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이자 및 비이자 부문의 고른 이익 향상으로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고, 4분기 순이익은 42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연간 4.4% 성장(유동화 포함시 7.8%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자이익은 전년에 비해 8.1% 늘었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로 하반기 마진 하락이 예상됐으나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연간 0.01%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비이자 부문의 경우 신탁 수수료와 외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해 전체 수수료 수익이 3.6% 증가했다.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크게 감소하는 등 비이자 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9.2% 늘어 이익기반을 강화했다.


비은행 부문을 살펴보면, 연초 시행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대내외 불안정성 증대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로 대부분 그룹사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었으나,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전년에 이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신한카드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7159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였으며, 4분기 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악재에도 불구, 연중 취급액이 꾸준히 증가해 수수료이익 감소를 최소화했고, 카드론 취급 확대와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도 감소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증권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운용 수익이 줄면서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신한은행과의 CIB협업 확대로 IB 관련 수수료는 증가세를 보이며, 그룹의 시너지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증가하고 위험보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6년말 누적 수입보험료 (비월납 초회보험료, 퇴직연금 제외 기준)은 4조8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016년말 보험금 지급 여력(RBC 기준)은 179.2%이며, 유가증권 평가익 감소 등으로 전년말대비 25%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규제 비율인 150%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으로, 이자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대출 및 리스수익이 줄면서 전년 대비 26.5% 감소했다. 2016년말 신한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전년말 대비 12.2% 증가한 4조3000억원이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93억원(지분율 감안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오늘 결산 이사회에서 2016년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며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배당성향 개선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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