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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류은희, 우승 찍고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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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 "두 팀 정도서 제의, 올 겨울에 보낼 것"

女핸드볼 류은희, 우승 찍고 유럽으로? 부산비스코 류은희가 지난 3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시청과 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슈팅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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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강재원 여자핸드볼대표팀 겸 부산비스코 감독(52)은 "국가대표 류은희(27ㆍ부산비스코)를 올겨울 유럽에 보내겠다. 유럽 두 팀에서 제의가 왔다. 그가 유럽에 진출하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은희는 "강재원 감독님이 계속 유럽에 가라고 등을 떠미신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부진해 자신감이 떨어졌다. 올해 소속팀에서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류은희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과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붙박이 오른쪽 수비수로 뛰었다.


그는 지난 3일 개막한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부산비스코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열네 골, 도움 일곱 개, 가로막기 두 개를 기록했다. 부산비스코는 개막 후 2연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류은희는 지난해 11월 10일 자유계약선수(FA)로 인천시청에서 부산비스코로 이적했다. 부산비스코는 2011년 핸드볼리그가 창설된 이후 우승해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여덟 팀 중 6위를 했다. 올해는 달라졌다. 지난 3일에는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시청을 꺾는 등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강재원 감독은 상승세의 이유로 류은희를 꼽았다. 그는 키(181cm)가 큰 류은희가 가세하면서 수비가 좋아졌다. 국내 공격수들은 류은희의 신장을 넘어서 슈팅하기가 쉽지 않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도 살아났다"고 했다.


류은희는 "선수에게 이적 후 첫 시즌은 의미가 남다르다. 함께 이적한 심해인(30ㆍ삼척시청→부산비스코)과 '왔으니까 우승 한번 해봐야지'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핸드볼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산비스코는 힘들 때 대신 뛰어줄 백업 선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했다. 류은희는 지난 2010~2016년 인천시청에서 오른쪽 어깨, 왼쪽 발목을 자주 다쳤지만 대체할 선수가 없어 아픔을 참으며 뛴 경우가 많았다. 부산비스코에는 든든한 후배 수비수들이 있다.


부산비스코는 오는 11일 충북 청주대 석우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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