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총감독이 이끄는 국내 남자핸드볼 신생구단이 창단한다.
IT스포츠단은 8일 "지난달 선수단을 확정했고, 연봉계약을 끝마쳤다"면서 "내년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신생구단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IT스포츠단이 운영하며, 4월 초순 창단식을 할 예정이다.
팀을 만드는 IT스포츠단 서정일 구단주는 IT기술과 접목해 문화유산을 계승ㆍ발전시키는 비영리단체 '한국의 유산' 회장이라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코치진은 임영철 총감독과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조치효 감독, 남자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김창권 플레잉코치, 남기식 트레이너 등이다.
여기에 김다겸, 박준우(이상 원광대), 조시우, 신승일(이상 전 코로사), 김태권(전 SK호크스), 남기문, 박진영(이상 충남대), 손해원(경희대), 안다빈, 조원희(이상 조선대), 하태현, 장민관(이상 한국체대), 정석용(후지대) 등의 선수가 팀을 이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대표팀을 이끌고 결승까지 진출, '우생순'감동을 만들었던 임 총감독은 선수들에게 "매 순간을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고 구단측은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