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핸드볼 부산비스코가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시청을 꺾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류은희, 심해인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떠오른 이유를 첫 경기부터 보여줬다.
부산비스코는 3일 서울 SK핸드볼전용구장에서 한 정규리그 개막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5-21로 이겼다. 류은희는 일곱 골, 권근혜가 네 골을 넣었다. 우하림 골키퍼는 서른일곱 개 슈팅 중 열일곱 개를 막아 47.95% 선방률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비스코의 공격이 잘 풀렸다. 반면 서울시청은 안 풀렸다. 부산비스코는 박준흐의 득점과 권근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서울시청은 최수민, 권한나가 슈팅했지만 우하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까지 부산비스코가 10-7로 앞섰다.
서울시청은 역전을 위해 공격 속도를 올렸다. 공을 많이 잡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부산비스코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권한나 등의 슈팅은 블록되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한때 동점 상황까지 갔지만 부산비스코는 승부처에서 득점을 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부산비스코는 류은희가 전방으로 자주 올라가면서 화력을 더했다. 우하림 골키퍼의 선방도 계속됐다. 결국 경기는 부산비소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