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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수 되려면 '국대고시'…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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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수 되려면 '국대고시'…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변화 신체검사를 받고 있는 여자핸드볼 대표 정유라 선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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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3월에 있을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서른네 명 대표 후보선수를 지난 22일 태릉선수촌에 소집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22일 오후 3시간여 동안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23일에는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센터에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체격 측정은 물론, 기초 체력과 핸드볼 종목에 적합한 세부적인 전문 체력 검사를 했다.

평가전을 통해 핸드볼 경기력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키와 몸무게 등 열 가지 체격 측정도 병행했다. 또한 근력과 근지구력, 근파워, 민첩성,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기초 체력 테스트와 함께 열 개 항목에 걸친 전문 체력 테스트도 함께 측정했다.


평가전과 체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대표팀(강재원 감독)과 대한핸드볼협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고병훈 위원장)가 다음달 12일 회의를 갖고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열여섯~열여덟 명 대표선수가 선발될 예정이며, 열~열두 명 상비군을 추가 선발해 소집된 대표선수의 부상과 기량 부진 등이 발생할 경우 상비군에서 선수를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대표선수 선발은 대표팀 감독이 선수 명단을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에 제출하면, 경향위 회의를 거쳐 대표선수를 최종 추인하는 방식이었다. 협회는 대표팀 선발에 전무후무한 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 상비군제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표선수 선발 및 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대표급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핸드볼의 이 같은 변화는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진행된 핸드볼의 중장기발전을 고민하는 각종 토론회와 평가회, 간담회에서 시작됐다. 핸드볼 내외부의 의견을 종합해 출범한 ‘미래발전전략 기획위윈회’가 2개월 여 검토를 거쳐 도출한 다양한 발전방안 중의 최우선 과제로 대표팀 선발시스템의 변화가 꼽혔다.


1월에 진행된 여자대표팀 지도자 선발과 이번 대표선수 선발에 첫 적용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대표팀뿐만 아니라, 향후 남자대표팀은 물론, 남녀 주니어대표팀 선수 선발에도 동일한 기준과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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