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차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놓으면서 사내 이사회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에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위원회에 보고했다. 증빙서류도 있다"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8일 현대차 관계자는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하면서 관련 내용을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증빙서류도 가지고 있다"며 "일부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3개 계열사 중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출연 사실을 이사회 하부기구에 공식 안건으로 보고했지만 현대차는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총 128억원의출연금을 냈다. 현대차가 68억8000만원, 현대모비스 31억9000만원, 기아차 27억3000만원을 나눠냈다.
이 과정에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기금을 낸 2016년 상반기에 각각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윤리위원회에 이를 공식 안건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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