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러시아 유통망 150개 확대"…현지 냉난방전시회 9년째 참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엑스포에서 열린 '국제 냉난방설비 전시회'의 귀뚜라미 부스에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귀뚜라미는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엑스포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 냉난방설비 전시회(Aqua-Therm Moscow 2017)'에 9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90㎡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가스보일러, 사물인터넷(IoT), 기름보일러, 전기온수기, 녹색에너지, 온수매트 등 6개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홍보한다.

특히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총 집약한 'AST 콘덴싱', '저녹스 하이핀' 등 가스보일러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첫 소개한다.

귀뚜라미는 1996년 러시아에 첫 진출해 80개의 지역 판매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 활동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러시아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올해까지 유통망을 150개까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현지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신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