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새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휠체어를 타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윤 교수 사진이 빠르게 유포됐다.
해당 사진에서 윤 교수는 전동 휠체어에 앉아 태극기를 꽂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또한 윤 교수의 목에는 ‘군대여 일어나라’고 적힌 팻말이 걸려 있다.
대중에게 '새박사'로 친숙한 윤 교수는 114건의 책을 저술한 국내 조류생물 전문가다. 1979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환경단체 겸 청소년단체인 그린넷 이사장,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제1회 환경상 환경보전부문 우수상’, ‘자랑스런 서울시민 100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뇌졸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윤 교수는 전신마비로 거동이 불편했으나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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