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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는 범죄 증거 지키기" 황교안에게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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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는 범죄 증거 지키기" 황교안에게도 경고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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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청와대의 특검 압수수색 거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SNS에 "청와대가 또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라며 "주사 아줌마, 독일 말장수는 자유롭게 드나들게 했던 청와대가 특검은 못 들어온다고 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청와대의 행동을 "보안 시설 운운하지만, 결국 청와대 곳곳에 쌓여있는 범죄 증거들을 지키겠다는 말"로 풀이하며 "청와대는 치외 법권 지대가 아닙니다. 형사소송법에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가 아니면 압수수색을 거부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교안 권한대행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특검의 영장집행에 순순히 협조할 것을 즉각 지시해야 합니다"라며 "만약 황 총리가 청와대의 불법적 작태를 계속해서 방조하거나, 지시했다면,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혀 황 권한대행에게 경고를 보냈다.


한편 앞서 같은 날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위해 청와대를 압수수색 하려고 시도했으나 청와대는 보완시설을 이유로 특검팀의 청와대 경내 진입을 불허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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