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집계 2016년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랭킹 8위, 스피스 9위, 우즈는 1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6년 소득이 5290만 달러(606억원)."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지난해 골프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한국시간) 집계한 전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 랭킹에서 당당하게 8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은 400만 달러(12위)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스폰서계약과 초청료, 라이선스료 등으로 코스밖에서 4890만 달러를 챙겨 '억만장자 파워'를 과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칼)가 1위(8800만 달러)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연봉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보너스 등이 5600만 달러, 여기에 나이키와의 연간 계약금 1300만 달러 등 후원으로 3200만 달러를 더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위(8140만 달러)를 차지해 축구선수가 1, 2위를 석권했다.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미국) 3위(7720만 달러),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4위(6780만 달러) 순이다.
골프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9위(5280만 달러)로 '톱 10'에 진입했다. 포브스가 매년 진행하는 이 조사에서 12차례나 '넘버 1'에 등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위(4530만 달러)로 밀렸지만 최근 2년간 부상으로 아예 투어를 떠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위(4260만 달러)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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