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두고 '최대의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가 최대의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을 혼자 힘으로 꺾을 수는 없고 잠재적 연대 대상인 반기문 지렛대가 사라졌다"며 "반기문표는 황교안으로 가고 안은 이삭줍기도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박근혜와 직접연관성이 없는 반기문대용으로 이명박근혜 부역세력과 연대하기도 뭣하고 골치 아프게 됐다"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선 안 전 대표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중도층 지지표를 흡수하면 문 전 대표와의 '1:1' 구도를 형성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2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31~1일·1032명·응답률 8.5%·표본오차 95%·신뢰수준±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가 42.7%로, 안 전 대표(31.6%)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문 전 대표는 0.4%포인트 소폭 오른 반면, 안 전 대표는 5.8%포인트 크게 상승한 수치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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