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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투어, 본업은 좋으나 면세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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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사업 성장세는 뚜렷하나 면세점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도 케이블 TV 광고 집행 등으로 본사 광고선전비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판관비 부담이 있었고 면세점 적자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웃바운드 여행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높은 송출객수(Q) 성장이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며 "전체 송출객수는 128만명으로 27.8% 증가해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3.1%포인트 늘어난 24.1%로 상승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봤다.


다만 본업의 평균 판매가격(ASP) 하락과 면세점 적자의 굴레는 부정적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ASP는 63만908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하락했다"며 "지역별 믹스 비중 변화 등으로 10%대의 ASP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 SM면세점 영업손실은 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적자가 전분기(66억원)와 유사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돼 면세점 사업에서 의미있는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시장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아웃바운드 여행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연결과 본사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2%,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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