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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새로운 정치, 이념 아닌 현실의 문제 풀기 위해 경쟁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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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1일 '새로운 정치'는 모든 견해를 통합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이 낡은 진영의 논리를 버리고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로운 정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가장 핵심적인 골자는 정치적으로 싸우더라도 오로지 국익을 위해 싸워달라는 것으로, 과거의 20세기적인 진영의 논리나 낡은 이념의 논리를 가지고 싸우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새로운 정치, 이념 아닌 현실의 문제 풀기 위해 경쟁하자는 것" 사진=충청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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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체적으로 노동개혁의 사례를 들면서 "노동시장 유연화에 따라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임금생활자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와 산업구조조정이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에 대해서도 보장을 해줘야 하는 이 갈등을 두고서 우리는 (정치세력간) 경쟁을 해야 하는데 우리 현실 정치는 노동시장 유연화 자체를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극단적 찬반논쟁에서 더 한 걸음 못 나가고 있어 낡은 정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경쟁해달라고 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50대 기수론에 대해서도 단순히 나이가 아닌 새로운 리더십을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약속하거나 기대를 하는데 그런 리더십은 현재 우리 헌법이 대통령에게 허용하고 있는 리더십이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국가 리더십과 운영능력의 일대 혁신, 그게 지금 50대 기수론이 품어야 할 가능 핵심적 내용"이라고 말했다.


50대 후보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지적에 대해 "50대 후보가 몇 명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소신이 있는 후보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바로 그런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개헌 추진 협의체를 제안한 것에 대해 "현재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무슨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이미 개헌 논의기구가 별도로 만들어져 가동되고 있는데, 또 다른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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