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8)이 괌 전지훈련 캠프에 31일 밤 합류한다.
삼성은 페트릭과 연봉 45만달러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며 페트릭이 삼성의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2월1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한다고 31일 전했다. 삼성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발했다.
미국 출신의 페트릭은 키 191cm, 체중 8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2012년부터 2015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페트릭은 마이너리그 네 시즌 통산 102경기(선발 71경기)에서 28승1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요코하마에서는 열다섯 경기에 나가 3승 2패 평균자책점 5.51의 성적을 남겼다.
페트릭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유도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2015년 트리플A 시절부터 페트릭을 영입 후보군에 올리고 주시했으며 마크 위드마이어 스카우트 코디네이터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페트릭의 기량과 인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트릭의 풀타임 선발 경험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계약을 마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도 페트릭과 함께 괌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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