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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회담 3일로 연기… 사드배치 언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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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회담 3일로 연기… 사드배치 언급할듯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31일 처음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 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즉각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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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다음달 3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매티스 장관의 한일 순방은 취임 13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각료 가운데서도 첫 번째 외국 출장이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내달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방한 첫날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예방하고 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동맹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장관은 최근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핵ㆍ미사일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5~7월로 추진되고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ㆍ사드) 의 차질없는 배치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지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며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왔다. 그렇지만 우리 군은 방위비 분담금이 2018년도분까지 확정된 데다 이번이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군 사령관을 역임한 매티스 장관은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을 가진 해병대 출신 강경파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행사를 모두 마친 뒤 3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매티스 장관은 3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 대응과 동맹의 관계 발전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반영되어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31일 처음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 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즉각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한 것은 사드를 계획대로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자신들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한미가 이번 전화통화로 재확인한 셈이다.


북한의핵ㆍ미사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5∼7월에 경북 성주에 있는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드가 배치되면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이 도착할 부산을 노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오는 3월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KR)과 독수리(FE)훈련에 미국의 핵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한 B-52 장거리 폭격기 등 전략무기 투입 가능성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000t급) 전단은 지난 5일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해 지난주 아시아ㆍ태평양 해역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고있으며, F/A-18 전폭기 24대,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등을 탑재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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