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쓰모토 준(松本純)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해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마쓰모토 담당상은 이날 내각부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영토권확립오키(?岐·독도와 시마네현 사이의 섬)기성동맹회'의 이케다 고세이(池田高世偉) 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케다 회장은 이날 마쓰모토 담당상에게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다케시마 문제 해결을 위해 소관 조직을 신설하라"는 요구를 담은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에 마쓰모토 담당상은 "국내외에 대해 이를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응했다.
현재 일본에는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지역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을 반환하기 위해 내각부에 '북방대책본부'를 설치해 놓았지만, 독도와 관련해서는 이런 조직이 없었다.
요망서는 북방대책본부와 같은 독도대책기구를 만들어야 하며 교육 현장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골자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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