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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난민'을 기조를 골자로 한 강경한 행정명령에 대해, 난민을 환영해 온 미국의 전통을 지켜달라고 28일(현지시간) 촉구했다.
UNHCR과 IMO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분쟁과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을 보호하는 오랜 전통과 강력한 리더십을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난민들이 종교, 국적, 인종에 상관없이 보호, 지원, 재정착 기회를 얻는 데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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