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삼성전기, 자화전자, 파트론,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등 추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갤럭시S8 출시로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전기, 자화전자, 파트론,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등을 추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추가적으로 8개의 안정성 검사를 강화해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의 안정성, 신뢰성 확보와 브랜드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낮은 가격보다 고품질과 안정성 확보에 치중하기 때문에 과거대비 부품의 가격인하 압력이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 부품업체의 경우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으로 인한 대기 수요와 베젤리스 추구로 외형적인 변화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면 카메라모듈 화소 상향(5M → 8M) 같은 갤럭시S8의 일부 사양 변화와 자동초점, 홍채센서 적용으로 예상되는 기능 추가로 수혜 기업 중심의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기업별로 삼성전기는 갤럭시S8, 갤럭시A시리즈(3,5,7) 출시와 중국향 카메라모듈의 수출 증가로 2017년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파트론, 자화전자, 대덕GDS 관련 박 연구원은 "갤럭시S8 전면 카메라모듈의 화소 상향, 듀얼 카메라 적용이 2017년 하반기 프리미엄, 내년 보급형 모델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토포커스(AF)와 손떨림보정장치(OIS) 채택이 확대되면 카메라모듈, 자동초점, PCB 업체의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2017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써키트는 국내 전략거래선내 스마트폰 주기판(HDI)에서 점유율이 오르고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의 2017년 실적 턴어라운드로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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