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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株, 삼성 쇼크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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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쇼크 여파 딛고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기는 9시10분 현재 전장대비 400원(0.65%) 오른 6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서원인텍은 전일보다 150원(1.06%) 상승한 1만4300원, 파트론은 50원(0.45%) 뛴 1만1250원, 시노펙스는 5원(0.28%) 오른 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 이후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8일 대비 삼성전기 주가는 8.16%, 서원인텍은 8.33%, 파트론은 1.35%, 시노펙스는 2.28% 각각 오른 수준이다. 앞서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인 지난 4월8일 이후 지난 8일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상황이 호조를 보이며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대내외적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실적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3분기 아이폰6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줄곧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왔는데 지난 2분기에는 24.9%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특히 경쟁사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3분기 예정된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수량 증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일각에선 원화강세 기조와 애플과의 경쟁 심화 등이 부품주들의 주가 회복세에 부담을 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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