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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모였으니 다음 대통령 이야기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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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민 5명 가운데 3명은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올해 대선 관련 대화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대화가 오간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해 물어본 결과 57.8%의 응답자가 차기대선 관련 대화를 나눌 것 같다고 응답했다. 차기대선 관련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은 32.5%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9.7%로 조사됐다.

"가족들 모였으니 다음 대통령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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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년에 비해 높아진 수준이다. 2월 리얼미터에서 조사된 설 명절 정치담화 참여 여부 조사 당시 정치 관련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2.1%, 참여 안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3%였다. 1년 사이에 대화 참여 의사는 5.7%포인트, 참여 안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1.8%포인트로 조사됐다.


정치 관련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본인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자를 다른 가족에게 설득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6.8%의 응답자가 설득을 시도하겠다고 답했다. 설득 시도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37.6%보다 19.2%포인트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설득 시도를 할 것 같다는 응답자 가운데 진보층(진보층(설득할 것 63.9% vs 설득 안 할 것 31.1%)이 보수층(63.4% vs 33.5%)과 중도층(52.7% vs 4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40%)과 무선(5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13.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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