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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비서·스피커 내놓는다…"글로벌 기술기업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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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상반기 중 AI 스피커 출시 앞둬
AI, 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관련 기술·스타트업 투자 확대


네이버 AI 비서·스피커 내놓는다…"글로벌 기술기업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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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올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출시하고 AI, 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관련 기술과 스타트업에 투자해 새 먹거리를 찾는다. '기술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26일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된 스마트 스피커(AI 스피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라인 표 'AI 비서' 상반기 공개=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말 공동 프로젝트 'J'에 착수했다. J 프로젝트는 현재 'AI 가상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라인'을 개발한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마존, 구글을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사들까지 가세한 AI 가상 비서 서비스 시장에 네이버도 가세한 것이다.


박 CFO는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 J는 24시간 사용자와 함께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AI 가상 비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스마트홈, 자동차 등 사용자 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프로젝트 결과물은 네이버에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취임을 앞둔 한성숙 신임 대표 내정자는 '기술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을 강조해왔다.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네이버는 향후 5년간 국내 기술ㆍ콘텐츠에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한다.


박 CFO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에 투자하고 해당기술과 신사업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콘텐츠 확보가 우리에게 중요한 만큼 사전, 오디오 콘텐츠, 동영상 등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부분이나 국내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접목된 '파파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페이, 톡톡 등 비즈니스 사업도구의 기술을 고도화해 판매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쇼핑·페이 시너지…동영상·웹툰 키운다= 네이버페이와 쇼핑 서비스는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해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네이버페이의 누적 거래액은 총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 거래액만 4689억웡네 이른다. 네이버쇼핑에 입점된 매장 수는 12만개다.


모바일 쇼핑 서비스의 성장은 네이버 광고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도 '모바일 광고'였다. 지난해 광고매출은 2조9669억원이었는데, 2015년(2조3224억원)보다 6443억원(27.1%)이나 늘었다.


박 CFO는 "작년 11월 출시된 쇼핑광고는 출시 이후 1만명 넘는 광고주들이 이용했고 관련 지표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쇼핑관련 광고가 네이버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14%에서 4분기 16.4%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네이버는 동영상,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서도 드라이브를 건다. 네이버는 웹툰 사업부문의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오는 5월 '네이버웹툰㈜'으로 분사하기로 했다.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기존 'TV캐스트'를 '네이버TV'로 개편하고 동영상 콘텐츠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박 CFO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창작자와 이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콘텐츠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다양한 수익모델(BM)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동등한 기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국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 점유율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광고시장의 장기적 성장과 공정한 경쟁은 정확한 시장 정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며 국내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경쟁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2016년 매출은 전년도(3조2539억원)보다 7686억원(23.6%)이나 뛴 4조226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8302억원)보다 2718억원(32.7%) 급증한 1조102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7672억원으로, 전년보다 2502억원(48.4%) 늘었다. 연간 사업별 매출은 ▲광고 2조9669억원 ▲콘텐츠 9248억원 ▲기타 1308억원이었다.


네이버 AI 비서·스피커 내놓는다…"글로벌 기술기업 되겠다"(종합) 네이버 2016년 4분기·연간 실적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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