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6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양호한 백화점 영업실적과 신규 점포 개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0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면서 "면세점 영업 적자는 150억원으로 예상대로 부진했고,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결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25.1% 증가한 1조797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일평균 매출액 상승과 동대구점 신규 오픈 덕분"이라며 "명동 면세점을 하루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20억원 중반 선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적자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 적자율은 20%에 육박한다"면서 "적자 축소 확인만 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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