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잉스 임근배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 돌렸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정규리그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 발로 이긴 것 같다"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 쪽으로 경기를 잘 가져오도록 했다. 그러면서 승리하지 않았나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승리는 선수들이 조금 힘들어도 기분이 좀 낫다"면서 "고아라는 아주 잘했다. 딱 원하는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줬다. 4쿼터 턴오버가 많았던 것은 옥에티였다. 지난번에 남자 선수들을 예로 들면서 각자 역할을 이야기했는데 딱 그대로 해줬다. 배혜윤이 리바운드를 열한개씩 잡아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삼성생명의 다음 정규리그 상대는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은행이 1위팀이고 최고의 팀이지만 그 팀을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이기려면 죽어라고 해야 되는데 마음이 중요하다. 이 팀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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