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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구조조정'마치고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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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을 자동차 강판 시장 장악력 키울 것
월드프리미엄 제품 비중 높여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구조조정'마치고 '성장'에 집중  권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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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25일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을 이끄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권오준 체제 1기'가 '구조조정'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 2020년 3월까지 이어질 '권오준 체제 2기'는 '성장'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지난해부터 연임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태국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전까지는 회사 규모를 줄여왔는데, 앞으로는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그동안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한 '바탕을 만드는 CEO'였다면 앞으로는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력할 영역은 월드프리미엄 자동차용 강판과 비(非)철강 부문 개발이다. 포스코는 기가 파스칼급 초고장력강판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기가 파스칼급 강판이란 1㎟ 면적당 100kg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판으로, 일반강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고 무게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권 회장 역시 "자동차용 '기가 파스칼급 초고장력강판'은 전세계 어느 철강사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남들이 못 만드는 제품을 싸게 만들어 수출을 하는 것이 포스코의 전략"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비(非)철강사업 부문으로는 리튬, 니켈, 티타늄 분야가 손꼽힌다. 권 회장은 포스코 회장으로 오르기 전까지 30년 동안 기술 분야에만 몸 담아 온 만큼 신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아 "고부가가치인 리튬, 니켈, 티타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포스코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권 회장이 연임 자격을 갖췄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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