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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성공…3월 주총서 의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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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사회, 권오준 회장 연임 만장일치 추천
"경영성과·비전제시·각종 의혹 등 철저히 검증"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거쳐 최종 확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포스코는 25일 오전 11시경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권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달 9일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외이사 6명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를 구성하고 권 회장의 자격을 심사했다. 후추위는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이후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고 매회 때마다 평균 4시간을 넘기면서 심도깊은 분석과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위원들은 3개조로 나눠 투자가·근로자대표·전직 CEO 등 사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했고, 권 회장의 경여활동 과실과 자질을 따졌다. 3차 회의에서는 권 회장이 직접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을 발표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일일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당초 4차로 예정됐던 회의는 6차로 연장됐고, 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한차례 더 회의를 열어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들을 재확인했다.


후추위 위원들은 권 회장이 포스코의 장기적인 가치를 증진하고 경쟁력을 더 높일 적임자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권 회장을 추천했다. 후추위 위원들은 연임을 결정한데 대해 "권 회장이 취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성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사상 최대에 달하고 총 126건의 구조조정, 지난해 55% 가량 상승한 주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명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전원이 포스코의 중장기 성장 발전을 위해 권 회장의 연임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내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친만큼 권 회장이나 포스코로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추위는 권 회장에게 비철강사업 분야의 개혁방안과 후계자 육성,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 등을 차기 CEO 후보가 풀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권 회장은 차기 임기 중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오는 3월10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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