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과도한 채무로 사업이 중단됐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던 도로노선 9곳 9.3km에 대해 올해 452억원을 투입해 다시 공사에 들어간다.
대상 노선은 신설 3곳과 중단됐던 노선 2곳, 지연 노선 4곳 등이다.
올해 새로 착수하는 노선은 ▲기흥구 하갈동 고려물류~하갈 교차로 920m ▲기흥구 공세동 고매IC~코리아CC 1.1km ▲양지면 남곡2리 국도42호선~은이성지 입구 400m 등이다. 이들 노선은 주변 연결도로 확장이나 개설 등으로 교통이 급증하고 있어 조속히 노선 신설이 필요한 곳들이다.
시는 토지보상이 일부 중단된 기흥구 보정동 롯데마트수지점 뒤~(주)보쉬코리아 120m구간과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일대 55사단~시도5호선 0.7㎞구간 등 2개 노선에 대해서도 연내 토지보상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공사 착공이 늦어진 처인구 유방동 국도45호선~지방도321호선 2㎞구간과 기흥구 보정동 소실마을 일대~구성역사 458m구간은 연내 착공하고, 장기간 공사가 진행 중인 마성IC 접속도로와 신갈~수지간 도로 확ㆍ포장공사는 공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채무제로화로 얻은 재정여유분을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도로 노선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