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노후기반시설 실태평가 보고서 등의 작성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작성 지침서’ 용역을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 개선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1970년대 경제성장과 함께 조성된 시의 도시기반시설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시설물 보수와 보강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고 지속적인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용역 발주는 ‘실태평가 보고서(2019년)’ 작성과 ‘종합관리계획(2020년)’ 수립의 첫 단계다. 지침서에는 시설물 종류별 관리계획과 중장기 투자전략 등 노후시설물 종합관리 정책 수립에 관한 객관적 지표가 담길 계획이다.
지침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하면서 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민관협력 ‘성능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와 자문도 받는다.
향후에 나올 ‘실태평가 보고서’와 ‘종합관리계획’은 시의 노후 인프라 시설 실태를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향후 시설물 관리 정책과 중앙정부의 정책 제안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의 노후화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전 및 재정적 결과가 달라진다”며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계획을 통해 시설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예산을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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