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V리그 올스타전 파워어택 콘테스트 우승

여자부 김해란,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 1위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현대캐피탈 중앙 공격수 신영석이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가장 힘센 공격수로 등극했다.

신영석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파워어택 콘테스트에서 1위를 했다. 박상하(우리카드), 전광인(한국전력)과 대결해 우승자가 됐다.

파워어택 콘테스트는 올스타전에서 처음 선보인 이벤트다. 세터가 올린 공을 강하게 때려 바닥에 맞고 튀어오른 높이를 측정한 뒤 우승자를 가린다. 신영석은 결승에서 6.9m를 성공해 박상하(6.7m), 전광인(6.5m)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을 받는다. 그는 상위 세 명을 추린 예선에서 6.8m로 3위를 해 결승행 막차를 탔으나 최종 승부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여자부는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를 했다. 네트 반대편에 1점짜리 핀 여덟 개와 3점짜리 한 개, 5점짜리 한 개 등 총 열 개를 세워두고 참가자들이 30초 동안 플로터 서브를 해 넘어진 핀의 점수를 합산한 뒤 우승자를 가리는 이벤트다.

1위는 KGC인삼공사 리베로 김해란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1점짜리 핀을 모두 쓰러뜨리고 3점짜리까지 넘어뜨려 총점 11점을 기록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수지(흥국생명)와 이나연(GS칼텍스)은 각각 4점에 그쳤다. 플로터 서브 우승자도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