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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멧돼지가 나타났어요."
지난해 경기도 내 멧돼지 출현 신고건수가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멧돼지 출현 신고는 모두 3091건이었다. 이는 2015년 신고건수 1984건보다 1107건(55.8%)이 많은 것이다.
또 멧돼지 출현 개체 수는 5689마리로 집계됐다. 출현 개체 수는 2015년 2530마리보다 3159마리(124.9%)가 많다. 출현 멧돼지 중 포획된 멧돼지는 출현 개체수의 3분1인 1862마리였다.
도는 지난해 멧돼지 출현 신고 건수 및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은 도시개발에 따른 멧돼지 서식지 파괴, 번식력이 강한 멧돼지 개체 수의 급증 등을 꼽았다.
도는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야생동물 수렵이 금지돼 앞으로 멧돼지 개체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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