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별 5~50% 할인 행사 벌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14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에서 열리며 명절 분위기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제수음식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했을 때 19만3504원이 드는데 대형마트 구입 대비 9%, 백화점 구입 대비 34%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비싸다는 그간의 인식이 무색한 결과다.
동작구 4개 전통시장에서도 점포별 5~50% 할인 행사를 벌여 제수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의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먼저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에서 14일 행사의 포문을 열고 그 뒤를 이어 3개 시장에서도 최대 27일까지 행사를 지속한다.
아울러 팔도각설이공연, 인기가수공연, 떡매치기, 키다리아저씨 이벤트 등 풍성한 문화 행사도 기다리고 있어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시장 주변 단속을 지양하고 계도 위주의 한시적 주차 허용을 한다고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대형마트, 경기침체 등으로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설 연휴에 구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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