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위원회 설문, 55%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취업을 앞둔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공인 영어성적 점수는 729점, 평균 졸업학점은 3.5점으로 나타났다.
토익 시험을 주관하는 YBM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12~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936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 스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최근 6개월 안에 토익시험을 본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점수는 729점(99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별로는 805∼900점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705∼800점 25.6%, 605∼700점 20.4%, 505∼600점 11.9%, 905점 이상 10.5%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75.1%는 영어말하기 점수(토익스피킹)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 기준에 3.5점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로는 3.5∼4.0점이 40.2%로 가장 많았고, 3.0∼3.5점이 32.6%, 4.0∼4.5점 13.0% 순이었다.
어학점수 이외의 스펙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이 전공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컴퓨터 활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도 절반(52.1%)에 달했다.
또 인터십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4%, 대외활동 경험자는 39.7%였다.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직무중심 채용 전형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4.5%였다.
다만 해외 어학연수 경험(23.1%)이나 공모전 수상 경험(17.0%)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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