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국민안전처와 함께 2017년 357개 전통시장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관련 전문기관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안전점검은 19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중기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시작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방조직 운영과 소방시설, 전기시설, 액화석유가스(LPG)와 도시가스 시설 등 전통시장 화재관련 시설 전반에 대해 정밀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기관은 한국화재보험협회(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 한국가스안전공사(가스)다.
특히 올해는 화재예방 관련 유관기관(국민안전처, 소방관서, 지방자치단체)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서의 점검 참여는 물론 대형화재 우려가 큰 광역시·도별 2개 시장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장에 대한 합동점검 등을 추진하고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점검 완료시장은 안전시설 취약정도에 따라 분야별(소방·전기·가스)로 안전등급화(5단계, A~E) 한다. 그 결과를 전산시스템으로 지자체와 소방서, 상인들과 공유해 사후관리에 활용한다.
지자체와 상인 등 시설관리주체의 시설개선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설현대화사업 10% 이상 화재예방시설 편성 의무화, 개별점포 화재감지기 설치(105억원)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화재안전점검 수행 기관들을 활용하면서 전체 1577개 전통시장에 대해 3년 주기 정밀점검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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