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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장보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원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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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시내 25개구 전통시장·대형마트·가락몰 등 총 61곳 조사

올해 설 차례상 장보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원 더 싸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광주시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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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서울에서 차릴 경우 시내 전통시장에서는 17만원, 대형마트에서는 21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16일 밝혔다.


설 연휴에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11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1만4707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저렴한 셈이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6만461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9~10일 이틀 동안 경동시장·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했다.

자치구별로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비교한 결과 강남구·관악구·종로구가 평균 18만 원대로 높은 편이었고, 마포구·동대문구·도봉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점차 간소화되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했다. 공사가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일부 품목의 조사 단위를 현실에 맞게 바꿨다. 달걀은 기존 30개에서 10개, 사과·배·단감은 5과에서 3과, 참조기·부세·병어는 각 3마리에서 각 1마리, 쇠고기·돼지고기 등 전 부침용 육류는 각 600g에서 각 200g 등으로 조정했다.


공사는 또한 설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도 발표했다. 사과는 대과 위주로 저장돼 공급은 양호하지만 전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장기 저장성이 좋지 않아 설 성수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단감은 생산량과 저장양이 모두 감소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와 배추는 한창 자라날 시기에 태풍 '차바' 등의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가 비축해둔 물량의 집중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급은 원활하겠으나, 설 명절 수요 증가로 가격이 반짝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반입량이 충분하고 정부의 비축 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비싼 가격이 예상된다. 국내산 참조기의 대체재인 수입산 부세는 지난해 설과 반입량이 비슷하지만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약간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달에 비해 출하량이 늘겠으나 설 대목으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 살은 생산량이 늘어 다소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또한 설 연휴에 근접한 오는 24일 차례상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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