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4일 외국인·다문화가족 대상 설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 및 외국인 주민과 함께 명절의 정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한국의 명절문화가 생소한 다문화주민을 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타국에서 명절을 보내는 주민들이 한국의 고유명절과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동시에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이에 24일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설 명절 음식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참여자들이 만두떡국, 사태떡짐 등 설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한국 음식의 ‘손맛’도 느껴보는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이날 신길동에 위치한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실습강의실에서 이론강의를 받고 이후 10시40분부터 만두떡국과 사태떡찜 만들기가 본격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 20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23일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신청(☎2670-3800~6)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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