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21)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호주달러·약 440억원)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79위 렌조 올리보(25·아르헨티나)에 3-0(6-2, 6-3, 6-2)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05위인 정현은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올리보를 상대로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시간45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1세트 초반 올리보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올리보가 더블폴트를 네 차례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초반 올리보가 선전하며 게임스코어 2-2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정현이 네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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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는 정현이 호주오픈 본선에서 거둔 첫 승이자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다.
정현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본선에 진출했고 2015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을 거뒀다. 당시 1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95위였던 제임스 더크워스(25·호주)를 3-0(6-3, 6-1, 6-2)으로 이겼다.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 스탄 바브린카(32·스위스)와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0-3(6-7<2>, 6-7<4>, 6-7<6>)으로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나머지 세 차례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의 경우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와 맞붙어 0-3(3-6, 2-6, 4-6)으로 졌다.
정현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불가리아) 크리스토퍼 오코넬(23·호주)전 승자와 19일 2라운드 경기를 한다. 세계랭킹 15위 디미트로프와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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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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