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238억원과 1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매경기가 어렵지만 신세계의 별도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5%에 이를 것"이라며 "센텀점과 강남점의 성공적인 리뉴얼과 김해, 하남, 대구점 출점, 인터넷의 고성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면세점은 125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한다"면서도 "브랜드 추가 입점과 인터넷면세점 확장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판관비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적자가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엔 면세점 적자가 약 370억원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의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31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면세점 적자가 370억원 축소되고 본점 면세점 임대수익이 140억원 추가 반영되는데다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수익이 15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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