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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최순실 "동문서답으로 그렇게"…朴에 'TV토론 이정희 대처법'까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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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최순실 "동문서답으로 그렇게"…朴에 'TV토론 이정희 대처법'까지 지시 2012년 대선TV토론/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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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2012월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당시 '사내하도급법'만 언급했던 박근혜 대통령. 이 또한 최순실씨의 지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씨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2차 TV토론회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질문에 어떻게 대처할 지와 구체적인 대처 발언까지 정해줬다고 전했다. 당시 박근혜 후보는 1차 TV토론회에서 이정희 전 대표의 공세에 밀려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뉴스룸'은 최순실씨가 "그 부분 물어볼 거라고. 걔가 이정희가", "이정희가 완전 동문서답으로 자기 세일만 한 거잖아. 동문서답으로 대표님도 그렇게"라며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동문서답으로. 말 잘 들었다하면서 내 노동정책 얘기 하면 되고요"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후보에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27억 원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라고 했다. 최씨의 해당 발언들은 JTBC가 입수한 정호성 전 비서관 녹취파일에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2012년 12월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당시 박 후보는 녹취파일 속 최씨의 지시와 일치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정희 전 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제시하자 박 후보는 자신의 노동 정책공약인 '사내하도급법'만을 말했던 것. 또 박 후보는 전두환 정권에게 받은 6억 비자금을 묻는 이 전 대표에게 "대선 끝까지 완주할 계획 없죠?"라며 국고보조금 27억원을 언급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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