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쿠바와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을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대표팀이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 B조에 속해있는 쿠바와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 세 경기를 한다고 11일 전했다.
대표팀은 내달 25일과 26일 오후 2시에 쿠바와 2연전을 한다. 이어 28일 호주와 평가전을 한다. 호주전 경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대회 시작에 앞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성과와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시 겨루게 될 B조의 전력도 미리 분석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쿠바와 WBC 공식경기에서는 만난 적이 없지만, 평가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앞서 두 경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앞서 두 경기 등 총 네 경기를 치렀으며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쿠바전은 특히 프리미어12 대회 직전에 열렸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붙는 리턴매치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호주와는 WBC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 WBC 1라운드에서 호주와 맞붙어 6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공식 평가전 외에도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야구기구(NPB)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장소 미정)와 두 차례, 국내팀과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3월2일과 4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 야구단, 상무와 WBC 공식 시범경기를 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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