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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모듈공장에 3조 추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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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모듈 공장에 25억달러(약 3조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이 올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정부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닝성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 증설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1분기 중 투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은 중소형 OLED 패널용 모듈 설비다. 한국에서 중소형 OLED 패널을 만들어 베트남으로 보내면 스마트폰 등 중소형 기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후공정을 거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말 박닝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1 휴대전화 공장 부지에 모듈 공장을 마련했고 2015년 3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당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했고 처리 물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로 2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번에 25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면 총 55억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모듈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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