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바른정당’에 대해 대선용 정당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신 총재는 8일 자신의 SNS에 “바른당은 정의당의 짝퉁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비박계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의 약칭은 ‘바른당’인데 그러면 당명이 ‘정의당’의 짝퉁이 된다”며 “바른이나 정의나 그 뜻이 그 뜻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틀린 정치를 했으면 바른정치를 하겠다고 기형적인 정당명을 만들까, 그냥 대선용 6개월짜리 정당입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파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지었다.
‘바른정당’이 당명으로 확정되기까지 4000개 이상의 공모작에 ‘보수’라는 단어가 포함됐으나 당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결국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수가 당명에 들어가는 것보다 유연성을 갖는 게 낫다”고 말해 일각에서는 중도층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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