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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부진 스마트폰 사업, 포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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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기자간담회, MC사업본부 턴어라운드 기대…H&A스마트솔루션 BD 신설, 로봇개발 주력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이 나쁘다고 해서 포기할 사업이 아닙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 부회장이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장(사장)에서 회사를 총괄하는 CEO로 승진한 이후 가진 첫 행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LG전자가 6년 만에 처음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황이었지만 조 부회장은 단호했다.


[CES 2017]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부진 스마트폰 사업, 포기 안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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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단독으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복합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군"이라며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 부회장은 한 달 중 3~4일은 MC사업본부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직접 챙겨보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휴대폰이 가장 빨리 턴어라운드 해야 하고, 반드시 턴어라운드 해야 한다는 점에서 MC사업본부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면서 "작년에 많은 부분을 정리한 만큼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수익과 성장의 발전적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브랜들 위한 수익 창출을 위해 'LG 시그니처 위원회'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모바일 사업은 기본 성능과 품질 혁신 등 제품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구조를 만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재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조 부회장은 LG전자가 미래사업으로 꼽은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전사 역량도 집중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던 IoT(사물인터넷) 역량을 통합하고자 'H&A스마트솔루션 BD'를 신설해 생활로봇과 공공서비스를 위한 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조 부회장은 "사업적으로는 글로벌 저성장과 경제 재편성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제품 리더십, 시장 리더십, 마케팅을 바탕으로 해서 진정한 1등 LG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 미국 공장에 대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은 "미국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북미 세탁기 생산 기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미국 생산에 대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을 하더라도 부품을 가져와서 조립만 해도 되는 것인지 여러가지 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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