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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레저·스포츠도 발 들였다…이색 CEO들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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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레저·스포츠도 발 들였다…이색 CEO들의 기조연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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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번 'CES 2017'에서 전시회 카드를 목에 걸고 그룹 별로 삼삼오오 모인 참가자들의 공통된 대화 주제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행사였다. 이들의 목소리는 크게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CES 등장이 예사롭지 않은 스포츠·레저 관련 업체 최고경영자(CEO) 들의 기조연설로 모였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조연설은 4일(이하 현지시간)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이었다. 그는 'CES 2017'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딥 러닝, 게이밍, 자동차 분야에서의 엔비디아의 역량을 강조하며, 게임과 TV, 자동차 부문의 새로운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인공지능 분야 내 리더로서 엔비디아의 역할이었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그 동안 꿈꿔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다”며 "공상 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내로 현실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CES에 가장 이색적인 기조 연설자로 손꼽히는 인물은 세계 최대 크루즈 여행사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널드 도널드 CEO였다. 그는 5일 '커넥티드 경험'을 주제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어떻게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혁신했는지 발표했다.


도널드 CEO는 '오션 메달리언'이라는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를 들고 나왔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이 작은 웨어러블 기기는 목걸이나 시계처럼 착용해 사용하는 개인 디지털 안내 기기다.


메달리언을 활용하면 크루즈 선실을 출입하고 음료를 마신 후 결제를 하고 크루즈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도널드 CEO는 개인의 취향과 데이터가 축적되고 저장되는 데 큰 의미를 뒀다. 그는 "크루즈에 승선하는 모든 여행객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리 딜러 익스피디아 CEO는 정보기술(IT)을 여행 예약 서비스에 적용한 것과 같이 미디어 역시 혁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10 년 안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동 디지털 광고 방법은 바뀔 것"이라며 "소비자는 각자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더 나은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결국 어떤 TV 네트워크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 의류 업체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는 6일 IT를 적용한 스마트 의류와 이를 통한 건강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번 CES에서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 잠옷'을 소개하며 "우리 삶에 이익과 편의를 가져다 주는 단순한 잠옷 이상의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스마트 신발의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도 등장했다. 스마트 신발을 신은 채 점프 테스트를 6번 실시하면 그 기록을 바탕으로 당일 운동을 위한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점수로 나타난다.


플랭크 CEO는 "기술 기업의 범주 안에서 옷을 혁신하고 싶다"며 "항상 언더아머 엔지니어에게 삼성·애플이 옷이나 신발을 만든다고 하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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