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이완영 의원이 K스포츠재단 노승일 전 부장을 고소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K스포츠재단 노승일 전 부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의원은 “노승일 부장이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고소장을 5일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 만 건의 욕설이 담긴 문자와 표현하기 조차 힘든 전화테러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지난달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으로부터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이사장에 전화를 걸어 ‘태블릿 PC’는 JTBC의 절도로 하고, 고영태 전 이사가 가지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박헌영 전 과장은 22일 5차 청문회에서 “이 의원으로부터 위증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노 전 부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를 토대로 노 전 부장의 증언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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