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와 만나 한-호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달 업무를 시작한 최 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수교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부임한 한국계 호주 대사다.
유 부총리는 최 대사에게 양국의 상호·호혜적 관계가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한국의 대내외적 경제 상황과 관련한 정책을 설명했다.
최 대사는 과거 호주의 공공부문 구조개혁 등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역시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통한 통상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기재부는 최 대사가 한국 이해도와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주와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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