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진에 대비 장수고가교·서구청사 등 11곳 내진보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공공시설물 11곳에 내진보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진확보율도 51.8%로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2억5000만원과 시, 군·구비 9억2400만원 등 총 31억7400만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공사에 나선다.

서구청사, 용현1.4동청사, 계양구청소년수련관 등 건축물 3곳과 장수고가교, 연수교, 논현보차도육교 등 교량 8곳을 대상으로 기둥·벽체 보강, 교각 단면확대 등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보강공사를 한다.

또 여성의광장 등 54곳에 대해서는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한다.

공공시설물 11곳의 내진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지역 공공시설물 총 970곳 중 내진성능이 미 확보된 공공시설물은 479개소에서 468개소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내진확보율도 현재 50.4%에서 51.8%로 향상된다.

김동빈 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인천시의 내진확보율은 전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보강을 2030년까지 조기에 완료해 지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