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에 대한 여진 6일 오전 5시33분 기준 총 561회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경주에서 지진이 연달아 일어났다.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31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 뒤인 오전 5시33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진앙은 각각 북위 35.75도, 동경 129.17도 지점과 북위 35.75도, 동경 129.18도 지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2.6 지진은 고층 건물에서 극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또한 규모 3.3 지진은 진도에 따라 고층 건물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끼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며 트럭이 지나가는 듯한 진동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지진 발생 후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각 기관에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에서 1건, 울산에서 1건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에는 10여건, 울산소방본부에는 27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아직까지 피해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시간대라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6일 오전 5시33분 기준 총 561회다. 규모별로 보면 1.5~3.0이 539회, 3.0~4.0이 20회, 4.0~5.0이 2회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